정치
아프간 피랍 인질 7명 전원 석방
입력 2007-08-31 02:07  | 수정 2007-08-31 09:01
기다리던 나머지 인질 석방 소식이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외교부로 가봅니다.
이무형 기자...

[앵커] 우리 정부는 아프간에서 탈레반 무장단체에 피랍됐던 모든 인질이 석방됐다고 공식확인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전 외교부는 아프간에서 피랍됐다 어제 석방되지 못한 인질 7명 전원의 신병을 인수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정부가 확인한 피랍자의 명단은 이영경 김윤영 서경석 이성은 제창희 송병우 그리고 박혜영 씨입니다.

외교부 조희용 대변인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 50분쯤 피랍인질이 우리 측에 인도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석방된 7명의 건강상태 역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미 풀려나온 12명과 함께 조속한 시일 안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석방된 인질 7명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미군지방재건팀 PRT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는 동의부대 의료팀의 건강검진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강검진이 끝나면 바로 카불 시내의 호텔로 이동해 먼저 풀려난 12명과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들의 귀환 일정도 궁금한데요. 언제쯤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까요?

[기자] 석방된 사람들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귀국 일정이 지체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석방된 19명은 내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두바이와 인천을 오가는 항공편 일정을 감안할 때 이들은 두바이에서 내일 하루를 보낸 후, 모레 오후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 일요일 새벽에는 피랍됐던 19명이 함께 한국 땅을 다시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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