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 시설 사용료 미납액 428억원
입력 2015-09-10 10:34 

인천공항 시설 사용료 미납액이 400억 원을 넘어섰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시설사용료 미납액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780건에 428억9900만원의 시설 사용료가 미납됐다.
2011년 이후 400억 원 돌파는 처음이다. 2011년 미납액은 209억원, 2012년 284억원, 2013년 343억원, 지난해 385억 원 이었다.
공항시설 사용료를 가장 많이 미납한 곳은 에어포트 로얄플라자로 299억원이다. 전체 미납액의 69.8%를 차지했다. 에어포트 로얄플라자는 파산절차를 밟고 있으며 건물 매각을 추진중에 있다.

그랜드 스카이(55억원) 인천골프클럽(43억원)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그랜드 스카이는 감정평가 후 경매 매물로 올려진 예정이며, 인천골프클럽은 파산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노근 의원은 시설사용료 미납 증가는 공사의 재정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송·재산압류 등과 같은 적극적인 징수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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