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빗속의 '꽈당 댄스'…여자친구 투혼 공연 화제
입력 2015-09-09 19:40  | 수정 2015-09-09 20:54
【 앵커멘트 】
"열심히 하면 꿈은 이뤄진다"는 말을 흔히 하죠.
이 걸그룹의 공연을 보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름부터 독특한 걸그룹 여자친구가 악조건 속에서도 훌륭히 공연을 마쳐 외신까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걸그룹이 비가 내린 야외무대에 오릅니다.

(현장음)
노래 시작과 동시에 아찔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하나, 둘, 셋, 사정없이 여섯 번이나 넘어졌습니다.


걸그룹 '여자친구'는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씩씩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무릎보호대를 찬 멤버 유주는 4번이나 크게 넘어졌지만 밝은 표정을 계속 유지합니다.

팬이 직접 찍은 '꽈당 영상'은 3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380만 건을 넘었습니다.

오뚝이같이 일어서는 모습에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외신들도 감탄했습니다.

타임지는 영상을 소개하며 "넘어진 K 팝 가수가 당신이 하는 일에 꾸준히 전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며 칭찬했습니다.

주요 음원차트에서 20위권밖에 머물던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이란 노래는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인기를 더해갔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스타덤에 오른 여자친구 멤버들은 "얼떨떨하다"며 "다쳤을까, 많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휴식기를 갖고 있는 걸그룹 여자친구.

'빗속 투혼' 인기로 인해 더 이르게 팬들 앞에 나타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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