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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만에 선발’ 송창식, 2회 넘기지 못했다
입력 2015-09-09 19:19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무사 1루 LG 이진영에 투런포를 허용한 한화 선발 송창식이 이닝을 마치고 공수교대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4일 만에 선발 등판한 송창식(30·한화 이글스)이 2회를 넘기지 못했다.
송창식은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1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1개.
지난 5일 두산전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117개의 공을 던졌던 송창식은 9일 선발에서 LG를 상대로 고전했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진영은 1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송창식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높게 들어온 140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9호.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양석환을 삼진, 오지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실점은 계속됐다.
유창식은 2회 선두 타자 유강남을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로 140km짜리 직구를 던지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을 허용했다. 유강남의 시즌 7호 홈런.
4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온 송창식은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했고 결국 한화는 문재현으로 교체했다.
한편, 송창식의 선발 등판에 대해 김 감독은 9일 경기 전 현재 우리 팀은 경기 끝나자마자 선발을 정한다. 박성호를 선발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기 후 너무 화가 났다. 숙소에 올 때까지가 생각나지 않더라. 그래서 원래 예정됐던 송창식이 선발로 나오게 됐다. 9일 경기에 박성호가 두 번째 투수로 대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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