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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전날 경기, 올 시즌 가장 아쉬웠다”
입력 2015-09-09 18:06 
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7회초 2사 1, 2루에서 한화 권혁이 두산 오재원을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루위기에 처하자 김성근 감독이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에게 8일 경기는 올 시즌 가장 아쉬운 한 판이었다.
9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김성근 감독은 전날 올 시즌 가장 아쉬운 경기를 했다. 7-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졌다. 7점을 내고도 진 것은 올 시즌 두 번째 일 것이다”고 말했다.
어이없는 실책은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7-4로 앞선 9회 1루수 권용관이 평범한 내야 플레이를 놓쳤고, 이로 인해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12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7-8로 졌다.
김성근 감독은 예전에 일본시리즈에서도 1루 플라이를 놓쳐, 시리즈 전체의 흐름이 넘어간 적이 있었다”며 1루수에 김태균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숙소에게 계속했다”고 말했다.
8일 경기는 모든 것이 꼬여 버렸다. 김성근 감독은 8일 경기에서는 권혁 본인이 쉬고 싶다고 해서 쓰지 않으려고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5일 이후 4일 만에 송창식이 선발로 등판하는 것에 대해 김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은 경기 끝나자마자 선발을 정한다. 박성호를 선발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기 후 너무 화가 났다. 숙소에 올 때까지가 생각나지 않더라. 그래서 원래 예정됐던 송창식이 선발로 나오게 됐다. 9일 경기에 박성호가 두 번째 투수로 대기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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