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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살기 좋은 나라, 한국은 60위…주요인은 ‘빈곤’, 동남아에도 뒤쳐져
입력 2015-09-09 16: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지원 인턴기자]
한국이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에서 하위권인 60위에 머물러 충격을 주고 있다.
세계 노인들의 생활 환경 용이성을 조사하고 있는 국제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HelpAge International, 본부 런던)이 9일 발표한 2015년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한국은 96개국 가운데 하위권인 60위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노인들의 능력 발휘와 건강, 소득 안정성, 생활 환경 등 4개 부문에 대한 자료들을 종합해 내린 세계노인관측지수(Global AgeWatch Index)에서 한국은 종합점수 44.0점으로 60위에 올라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톱 10안에 오른 일본(80.8점)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태국(34위, 56.0점)과 베트남(41위, 51.8점), 스리랑카(46위, 49.8점), 필리핀(50위, 48.8점), 중국(52위, 48.7점), 타지키스탄(58위, 45.1점) 등에 모두 뒤쳐졌다.
하위권의 주 요인은 노년층의 빈곤율이 48.5%로 전체 평균 12.9%를 크게 상회하면서 96개국 가운데 82위로 처져 종합 순위가 떨어졌다.

건강 부문에선 96개국 가운데 42위에 올랐으며 현재 60세인 사람의 남은 기대 수명은 24년, 이 가운데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기대 수명은 18.3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환경 부분에선 54위에 그쳤다.
한편 1위는 스위스(90.1점)가 차지했으며 노르웨이(89.3점), 스웨덴984.4점), 독일(84.3점) 등 복지 선진국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한국은 60위, 놀랍지도 않다”, 한국은 60위, 역시 빈곤율이 문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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