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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컴백 SWOT 보고서] 빅스타가 2년의 공백기를 채우는 방법
입력 2015-09-09 15:23  | 수정 2015-09-09 16:01
마케팅의 대표적인 전략에는 SWOT분석이 있습니다. SWOT분석은 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y(기회), Threat(위협)입니다. M+컴백 SWOT 보고서는 SWOT분석을 통해 새로 나온 신곡들을 분석하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 주 >


[MBN스타 안세연 기자] 보이그룹 빅스타가 무려 2년의 공백을 깨고 컴백했다. 2년이라는 시간은 회전이 빠른 가요계에서, 특히 아이돌에게는 치명적으로 긴 공백 기간이기도 하다. 준수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크게 주목받지 못했었던 빅스타. 이들이 지난 4일 ‘샤인 어 문라이트(SHINE A MOON LIGHT)를 발매하며 재도약에 나섰다.

빅스타의 타이틀곡 ‘달빛소나타는 용감한형제가 브레이브 메인프로듀서 별들의전쟁, 미쓰리와 함께 미국 현지와 국내를 오가며 여러 번의 수정작업 끝에 탄생한 곡이다. 그간의 악동 이미지를 벗고 ‘달빛이 밝은 밤 너의 맘을 훔치러 가겠다는 달콤한 노랫말로 여심을 훔치러 온 빅스타의 컴백을 SWOT 분석을 통해 되짚어봤다.

◇ Strength(강점)

빅스타는 신곡 ‘달빛소나타로 제대로 성숙해져 돌아왔다. 악동 이미지가 강했던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가을남자로 변신을 알렸고, 한층 깊어진 노래 감성도 귀를 자극한다. 재기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진짜 남자에 도전했기에 이들의 변신이 새롭고 동시에 신선하다. 거기에 ‘칼군무는 더 파워풀해져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수정)

◇ Weakness(약점)

‘달빛소나타를 통해 악동 이미지를 벗고 성숙해진 변신을 알린 빅스타. 그러나 여전히 대중의 머릿속 이들의 이미지는 ‘악동 또는 ‘장난꾸러기이다. 깊숙이 박힌 이미지를 ‘달빛소나타로서 바꾼다는 건 조금은 무리가 있을 듯하다. 노래는 충분히 감성적이지만, 쉽사리 악동을 벗기엔 ‘핫보이(HOT BOY) ‘느낌이 와 ‘일단 달려 등의 이미지가 강했다. (여수정)

◇ Opportunity(기회)

남성 그룹의 존재감을 가리고 있었던 ‘걸그룹 대전이 막을 내렸다. 이는 보이그룹인 빅스타에게 하나의 기회와도 같다. 실제로 빅스 LR, 비원에이포(B1A4)가 활동 중이며 몬스타엑스와 업텐션이 바통을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올여름을 강타했던 걸그룹 대전처럼 보이그룹의 활약이 조명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2년 만에 대중 앞에 선 빅스타에게도 인지도를 높일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안세연)

◇ Threat(위협)

걸그룹 대전은 종식됐다. 하지만 소녀시대가 정규 5집으로 총 16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그 뒤에는 파격의 아이콘 현아가 버티고 있다. 분명 빅스타가 내놓은 음악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점철된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차별화를 이루지만 묻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보이그룹 대거 컴백이 이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기회인 동시에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면 ‘독이 될 수 있는 양날의 검인 것이다. (안세연)

악동 이미지를 벗고 가을 남자로 돌아온 빅스타, 라이벌 그룹을 제치고 존재감을 어필하는 것이 관건

안세연 기자, 여수정 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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