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넷플릭스, 내년 초 한국 진출 공식 선언
입력 2015-09-09 14:57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내년 초 한국에 진출한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그렉 피터스(사진) 넷플릭스 글로벌 사업 총괄 책임자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15) 기조강연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렉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내년 초 한국과 함께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 진출한다. 이를 통해 내년 연말까지는 전세계에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렉은 한국 콘텐츠 업계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보다 활발한 콘텐츠 교류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인터넷을 통해 TV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북미에서 케이블 방송 업계를 위협할 만큼 성장했으며 자체적으로 드라마를 제작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빅데이터로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시스템이 정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용 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다른 스마트TV, 셋톱박스보다 사용하기 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국내 서비스에도 다양한 맞춤형 인기 프로그램과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한국어 자막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서비스의 요금과 제공 콘텐츠에 대한 상세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홈페이지(www.netflix.com)에 이메일을 등록하면 국내 서비스 출시 관련 정보를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