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북 이산가족 상봉, 오늘 1차 후보자 결정…5배수 선출
입력 2015-09-09 12:43 
남북 이산가족 상봉/사진=MBN
남북 이산가족 상봉, 오늘 1차 후보자 결정…5배수 선출



남북이 다음달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함에 따라 본격적인 후보자 선정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9일 다음달 금강산 면회소에서 만날 이산가족 상봉 1차 후보자 500명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에는 최종 인원의 5배수에 달하는 인원이 뽑힐 전망입니다.

선정된 1차 후보자들은 향후 건강상태와 상봉의사 등을 확인해 2배수 수준으로 줄이는 2차 후보자 선정에 반영됩니다.


이덕행 적십자 실무접촉 수석대표는 "9월 15일까지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고, 10월 5일 생사확인 회보서를, 그리고 10월 8일 최종명단을 교환하기로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100명의 최종 상봉자가 추려지면 이들은 상봉 하루 전인 다음 달 19일에 강원도 속초에 모여 방북 교육을 받게 됩니다.

한편 정부는 적십자 본회담을 열어 일회성 상봉이 아닌 전면적 생사확인과 상봉정례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산가족 상봉 준비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남북 당국자 후속회담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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