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청 '자료요청서' 외부에 전송
입력 2007-08-30 13:47  | 수정 2007-08-30 13:47
경찰이 범죄 혐의자의 인터넷 접속 IP 정보를 요청하는 문건을 1년 6개월이 넘게 해당 포털업체가 아닌 일반인에게 발송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8월 이후부터 최근까지 전국 경찰서 등에서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 '통신자료제공요청서'가 서울 여의도의 한 꽃집 팩스로 전송됐습니다.
전국 일선 경찰서에서 보내 온 이 문건에는 범죄 혐의자의 성명과 주민등록 번호 등의 인적 사항이 담긴 신분증 사본과 연락처 등이 그대로 나와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5월 경찰서에까지 공문을 내려보냈지만 제대로 전해지지 않은 것 같다며 전송된 문건의 역추적을 통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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