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 과거 졸업사진 보니?…"체조엘프가 나타났다"

손연재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 과거 졸업사진 보니?…"체조엘프가 나타났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후프와 볼 종목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손연재는 8일(이날 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포르셰 아레나에서 계속된 국제체조연맹(FIG) 2015 세계선수권대회 둘째 날 볼 예선에서 18.266점을 획득했습니다.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2연패에 빛나는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8.933점)에 이어 볼 예선 2위에 오른 손연재는 상위 8명이 겨루는 볼 결선에 무난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참가 선수 모두가 후프와 볼 예선을 마친 가운데 전날 후프에서 17.933점을 받은 손연재는 이 부문 5위를 기록하며 역시 후프 결선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손연재는 후프와 볼, 두 종목 합계 36.199점으로 간나 리자트디노바(36.332점·우크라이나), 마르가리타 마문(36.233점·러시아)에 이어 중간 합계 3위를 기록 중입니다.

개인종합 결선에 오를 24명은 남은 후프와 곤봉 등 나머지 두 종목을 합한 종목별 예선 4종목 점수 가운데 상위 3종목 점수를 합산해 결정됩니다.

손연재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한편, 손연재의 졸업앨범 사진이 눈길을 끕니다.

과거 중국의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마오푸에는 '밀크티녀보다 청초한 올림픽 스타, 운동선수 중에 이런 미모를 가진 사람이 있을 줄 몰랐다'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게재된 사진에는 손연재의 졸업사진을 비롯해 체조를 하는 모습, 공항 기념 촬영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손연재는 영국 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는 '체조 엘프'라고 소개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