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송파구 '장롱 속 여성'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입력 2015-09-09 06:50  | 수정 2015-09-09 07:22
【 앵커멘트 】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단독주택에서 40대 여성이 알몸으로 숨진 채 장롱에서 발견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여성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온 남자친구가 어제(8일) 저녁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일 서울 송파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숨진 채 장롱에서 발견된 46살 여성 홍 모 씨.

홍 씨의 살해 용의자 46살 강 모 씨가 어제(8일) 저녁 6시 20분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 씨의 거주지 근처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이 경기 고양시의 한 공원에서 강 씨를 검거한 겁니다.

경찰은 숨진 홍 모 씨의 자택에 침입흔적이 없고, 목 졸림 등의 외상이 없어 면식범의 범행일 것으로 보고 주변 사람을 우선으로 조사해왔습니다.


그 중 남자친구인 강 씨가 사건 이후 휴대전화를 꺼둔 채 잠적해 유력 용의자로 지목돼왔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경찰 추정 범행시간에 홍 씨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CCTV를 통해 확인하고 강 씨를 추적해왔습니다.

하지만, 강 씨는 아직 범행 경위 등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강 씨에 대해 오늘(9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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