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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풀어본 프리킥, 강력할 슛일수록 속도가 떨어진다…‘원리가 뭐야?’
입력 2015-09-09 00:47 
과학으로 풀어본 프리킥, 강력할 슛일수록 속도가 떨어진다…‘원리가 뭐야?

[차석근 기자] 프리킥의 과학이 화제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강력한 슛일수록 속도가 떨어진다는 주장이 새어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축구공이 받는 저항력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 즉, 강력한 슛일수록 저항이 커져 속도가 떨어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물체가 특정 속도에 이르면 공기의 흐름이 바뀌기 때문이다. 축구공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공 주변의 공기가 규칙적인 층류에서 불규칙적인 난류로 바뀐다. 난류가 되면 공 표면에 공기의 흐름이 오랫동안 달라붙어 축구공 앞뒤의 압력 차이가 줄어든다.

이 때문에 골키퍼는 평소보다 공이 더 빠르다고 느끼고 골을 허용하게 된다.

과학으로 풀어본 프리킥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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