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차 업체들이 잇달아 중형급 자동차의 가격을 내리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던 가격경쟁력을 잃어가는 국산차, 품질 개선 노력보다 파업 등 집안싸움에 여념이 없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포드가 새롭게 내놓은 2008 뉴토러스입니다.
3천5백cc 이 차의 가격은 원래 가격대비 90만원 가량 인하된 3천890만원.
3천3백cc 기본형 오피러스 3천900만원보다 가격이 낮은데다, 썬루프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차이는 더욱 납니다.
인터뷰 : 박정준 / 포드 영업직원
- "3천만원 후반대에 책정해 오피러스나 체어맨, 그랜저 TG를 겨냥했습니다. 하루 50여통의 문의전화가 오고 30여분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가격을 인하하면서, 그랜저나 오피러스의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볼보자동차 2008년형 S60 모델은 279만원 인하한 4천200만원, 크라이슬러 300C 2.7 모델은 4천480만원으로 500만원 인하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올해말 출시될 혼다 신형 어코드 3.3 가격도 3천만원대 후반에서 4천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수입차는 올 상반기 2만3천여대가 팔려 지난해 대비 95%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증가율은 20%에 그쳤습니다.
가격경쟁력을 잃어가는 만큼 품질 향상으로 이같은 위기를 돌파해야 하지만, 사정은 그렇지 못합니다.
특히, 국산차 업계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현대 기아차의 경우, 한해도 거르지 않고 발생하는 노조의 파업에 품질 향상은 커녕 기존의 신뢰도까지 하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류기천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박사
- "어려운 상황에서 힘을 합쳐도 힘든 상황인데, 이유야 어떻건 서로 대립 충돌하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부정적인 것이죠."
수입차 업체의 파상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국산차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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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던 가격경쟁력을 잃어가는 국산차, 품질 개선 노력보다 파업 등 집안싸움에 여념이 없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포드가 새롭게 내놓은 2008 뉴토러스입니다.
3천5백cc 이 차의 가격은 원래 가격대비 90만원 가량 인하된 3천890만원.
3천3백cc 기본형 오피러스 3천900만원보다 가격이 낮은데다, 썬루프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차이는 더욱 납니다.
인터뷰 : 박정준 / 포드 영업직원
- "3천만원 후반대에 책정해 오피러스나 체어맨, 그랜저 TG를 겨냥했습니다. 하루 50여통의 문의전화가 오고 30여분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가격을 인하하면서, 그랜저나 오피러스의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볼보자동차 2008년형 S60 모델은 279만원 인하한 4천200만원, 크라이슬러 300C 2.7 모델은 4천480만원으로 500만원 인하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올해말 출시될 혼다 신형 어코드 3.3 가격도 3천만원대 후반에서 4천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수입차는 올 상반기 2만3천여대가 팔려 지난해 대비 95%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증가율은 20%에 그쳤습니다.
가격경쟁력을 잃어가는 만큼 품질 향상으로 이같은 위기를 돌파해야 하지만, 사정은 그렇지 못합니다.
특히, 국산차 업계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현대 기아차의 경우, 한해도 거르지 않고 발생하는 노조의 파업에 품질 향상은 커녕 기존의 신뢰도까지 하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류기천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박사
- "어려운 상황에서 힘을 합쳐도 힘든 상황인데, 이유야 어떻건 서로 대립 충돌하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부정적인 것이죠."
수입차 업체의 파상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국산차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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