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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곽지수 하사 약혼녀 "성희롱, 제작진의 사과 필요"
입력 2015-09-07 20: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3에 출연한 곽지수 하사의 약혼녀가 방송에 대해 언짢은 심경을 밝혔다.
곽 하사의 약혼녀는 7일 공식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곽지수하사 가족 될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방송 전 예고편이 올라왔을 때부터 많이 언짢은 부분이 있었고 기분이 상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전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한 신체부위에 대해 언급한 것도 모자라 제작진에서 재미와 시청률을 위해 강조하고 편집한 부분에 있어 출연자와 제작인 모두가 성적인 희롱을 했다고 느껴진다"고 썼다.
이어 "곽지수 하사 가족뿐 아니라 우리 가족들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며 "현재 교육중인 곽지수 하사에게 더 이상의 충격과 상실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 곽지수 하사는 연예인이 아닌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다. 나라를 위해 일하는 군인이 전국민이 보는 앞에서 성적으로 희롱을 당한 거에 대해 제작진의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다. 제작진과 통화를 하고 싶어 MBC로도 여러번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되고 있지 않다. SNS 상에 올려져있는 곽지수하사 출연 동영상을 전부 삭제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곽 하사의 누나 역시 "가족으로서 공중파 방송에서 동생을 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고, 나라를 위해 군 복무 중인 동생이 자랑스럽다만, 오늘은 MBC에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SNS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한편 '진짜 사나이' 전날 방송에서 김현숙과 사유리가 조교 곽지수의 몸매를 두고 "엉덩이가 화나 있다" "섹시하다"는 등의 발언을 했고, 제작진은 불을 연상케 하는 붉은 CG 처리로 하사의 엉덩이 부분을 부각시키기도 해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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