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돌고래호] 밧줄? 너울? 사고원인 오리무중
입력 2015-09-07 19:40  | 수정 2015-09-07 20:02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이번 돌고래호 전복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너울 때문이다, 밧줄에 걸렸다.'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 사고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준 기자, 사고 원인에 밝혀졌습니까?


【 기자 】
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나오지 않고 여러 가지 추측과 가정만 가득합니다.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답답해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부분인데요.

이번 돌고래호 전복은 선박 사고와 인명 사고 크게 두 가지 원인이 뭔지 살펴봐야 합니다.

해경은 양식장 줄에 걸려 엔진이 정지되면서 급격히 전복했다는 생존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배가 전복된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엔진이 정지되면서 초속 11m 정도 강한 바람에 너울성 파고가 높아 순간적으로 소형 어선이 전복됐다는 추측 정도를 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가 커진 원인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나 실종자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는지 해경의 초기 대응은 적절했는지도 해경과 유족측 의견이 다릅니다.

해경은 내일이나 모레, 돌고래호의 선체를 인양해 전복 원인이 충돌인지, 너울성 파도에 의한 것인지, 그 외의 원인인지 보다 명확한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해남 사고대책본부에서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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