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하이얼이 꽉 잡았던 뉴질랜드, 동부대우전자가 뚫어
입력 2015-09-07 18:35 

동부대우전자가 중국 하이얼 제치고 뉴질랜드 시장을 뚫었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뉴질랜드 최대 할인점 ‘TWH와 가전제품 단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공급사인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을 제치고 TWH의 새로운 가전 공급사로 선정된 것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다음달부터 냉장고 9종과 드럼세탁기 4개 모델 등을 TWH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전자레인지와 청소기 등으로 제품 공급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뉴질랜드와 이웃한 호주에서도 세컨즈월드와 라디오렌탈 등 현지 가전 유통망을 확보해 글로벌 플랫폼 냉장고와 세탁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는 시장 경쟁력을 갖춘 표준모델을 개발해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별 파생모델을 내놓는 전략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대우전자 시절인 1997년 호주에 진출했으나 워크아웃 중이던 2009년 시드니 지사를 철수했다. 2013년 대우동부그룹에 인수된 이후 글로벌 확대전략을 펼치면서 지난해 10월 호주 시드니 지사를 부활시켰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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