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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부동산]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인기 짱
입력 2015-09-07 17:10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여서 주목받고 있다. 단지 자체가 과거 굴뚝산업 위주에서 첨단기술업 위주로 변신해 쾌적해진 데다가 기본적으로 교통 입지가 좋아 직주근접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임대 수요와 환금성이 높다는 장점 때문이다. 대표적 산업단지 수혜 지역으로 안산 상록구가 꼽힌다.
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안산 상록구 아파트 매매가는 7월 말 기준 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5.76%)을 기록했다.
인근 단지가 저렴하게 분양된 덕도 봤지만 약 380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안산 반월도금 일반산업단지가 상록구 배후 수요가 된다. 지난 8월 공급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전체 평균 경쟁률 2.38대1)와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전체 평균 경쟁률 4.87대1)도 청약 순위 내 마감돼 인기를 입증했다.
평택·송탄·칠괴 일반산업단지 등 3곳이 넘는 산업단지를 낀 평택에서도 올해 분양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7월 분양된 '자이더익스프레스1차'는 1·2단지가 각각 전체 평균 경쟁률 5.74대1, 3.84대1을 기록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산업단지 인근 단지가 눈에 띈다. 롯데캐슬은 9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7블록에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1169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효성은 10월 경기 하남시 '미사역 효성해링턴타워 The First'를 분양한다. 강동첨단산업단지와 유니온스퀘어(예정), 엔지니어링복합단지(예정) 인근이다.
우미건설은 10월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지구 B10블록에서 '평택소사벌지구 우미린 2차'를 분양한다.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고덕국제신도시와 LG전자가 입주하는 진위2산업단지가 인접했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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