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상중 “예능 늦둥이? ‘SNL’ 출연이 마지막”
입력 2015-09-07 15:23  | 수정 2015-09-07 15: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SBS ‘힐링캠프부터 tvN ‘SNL 코리아까지, 전에 없던 행보다.
‘중년탐정으로 불리는 배우 김상중이 뒤늦은 예능 나들이로 반전 매력을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예능 늦둥이의 신선한 면모는 ‘SNL에서 선보이는 것이 마지막일 듯 싶다.
김상중은 지난 달 31일 방송된 ‘힐링캠프에 출연해 8년간 MC를 맡았던 ‘그것이 알고 싶다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남다른 예능감을 표출하며 호평을 얻었다.
그가 출연한 방송이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자 김상중 또한 매우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김상중의 소속사 SH홀딩스 변상필 대표는 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걸 봤다. 김상중도 굉장히 좋아했다.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아 기뻤다고 하더라”면서 상위권에 이름이 있어 나도 깜짝 놀랐다. 요즘 젊은 친구들도 많지만,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상중 본인도 굉장히 흐뭇해하고, 주위 분들도 많이 전화와서 격려해주셨다”고 전했다.
‘힐링캠프에 이어 ‘SNL에도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여기저기서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기대된다는 의견도 다수 나왔다. 변 대표는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사실 그간 예능 섭외 요청이 굉장히 많이 들어왔었다. 하지만 ‘SNL을 끝으로 더 이상은 예능 출연을 자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 대표에 따르면 ‘힐링캠프의 경우, 2~3년 전부터 꾸준히 섭외 요청이 들어온 데다가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출연이 성사됐다. 시청자들이 많이 궁금해했던 ‘그것이 알고 싶다 내부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토크쇼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SNL 또한 오랜 관계자와의 인연으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8년 째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O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도 합류한 상태다. 두 프로그램이 마냥 가볍지는 않은 만큼,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MC로서의 이미지를 위해 더 이상의 예능 출연은 지양하겠다는 의미다.
김상중은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 종영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10개월간 쉼없이 촬영했기에 쉬어갈 타이밍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신뢰도 높은 배우인 만큼 영화, 광고 등 섭외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변 대표는 김상중의 근황에 대해 당분간은 작품 활동 없이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밀린 광고와 더불어 못 만났던 지인들도 만나는 등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 중”이라며 사실 드라마가 끝나고서도 거의 쉴 틈이 없다. 일주일에 이틀도 못 쉰다”고 밝혔다.
또 차기작에 대해서는 영화 시나리오를 검토 중에 있다. 확정된 건 없다”면서 연말까지 넉넉하게 다양한 작품을 검토할 계획이지만, 좋은 작품이 들어온다면 언제든 배우로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새로이 선보이는 ‘어쩌다 어른에 대해서는 함께 MC를 맡은 남희석과 서경석이 굉장히 잘 받쳐줘서 즐겁게 녹화하고 있다. 매주 촬영이 기다려질 정도라고 하더라”면서 맡은 바에 집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좋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