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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심리·책·역사 총망라한 시네마 콘서트 연다
입력 2015-09-07 15:18  | 수정 2015-09-07 15: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가 릴레이 시네마 콘서트를 연다. 심리, 책, 역사까지 다양한 시각을 통해 영화를 심도 깊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 작품이다.
영조와 사도의 내면 심리에 초점을 맞춘 심리 콘서트는 물론 도서와 영화의 만남으로 사도 사건을 이야기하는 북 콘서트, 역사 전문가의 현장강의까지 들을 수 있는 역사 콘서트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오는 9일 진행되는 ‘사도 릴레이 시네마 콘서트 1탄 ‘이심전심 심리 콘서트에서는 이준익 감독, 송강호, 유아인 등 영화의 주역들이 참석한다. 이밖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철 교수와 심리학박사 곽금주 교수가 함께 자리해 어떤 순간에도 완벽한 왕으로 살아야 했던 아버지 영조의 외로움과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결핍 그리고 두 사람을 비극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게 만든 콤플렉스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10일 진행되는 2탄 ‘북(Book) 콘서트는 ‘사도의 이준익 감독과 각본을 맡은 조철현 작가, 자문을 맡은 정병설 교수가 참석해 영화의 시나리오를 집중 탐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선 왕실의 권력 관계를 중심으로 영조와 사도,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갈등에 대해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11일 3탄 ‘역사 콘서트는 영조가 아들을 뒤주에 가두어 죽음에 이르게 한 임오화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한국사 전문가 설민석의 현장 강의로 만나볼 수 있다.
‘사도는 9월 16일 개봉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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