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글과컴퓨터, 핀테크 사업 베일 벗었다
입력 2015-09-07 14:32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이 핀테크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크라우드 펀딩 사업에 뛰어든다. 한컴은 7일 핀테크 전문회사 ‘한컴핀테크를 설립하고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드림시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드림시드는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초기 자금이 부족한 IT 스타트업(초기벤처)과 일반인 투자자들을 연결시켜주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일반인들은 소액 투자로 추후 완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은 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컴은 9월부터 한달여간 테스트 기간을 거쳐 10월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테스트 시간동안 캐릭터 액션 카메라 ‘픽을 개발하는 바우드와 우수품질의 순수 홍삼액 양산에 나선 농부를 지원하는 2개의 펀딩을 운영한다
드림시드는 앞으로 중국, 일본 크라우드 펀딩 업체와 협력해 한중일 크라우드 펀딩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IT 벤처에 국한하지 않고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제휴 모델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reamsea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드림시드는 벤처나 스타트업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한컴이 벤처에서 시작해 지금의 성과를 이룬 것과 마찬가지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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