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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밥] 양상국, 김정일 보양식 '비둘기 간장찜'에 경악!
입력 2015-09-07 14:26 
사진=MBN


개그맨 양상국이 MBN ‘한솥밥에서 북한 보양식 ‘비둘기 간장찜의 정체를 알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7일(오늘) 방송되는 ‘한솥밥에는 마당극 대부 윤문식과 개그맨 양상국이 출연, 미녀 춤꾼들이 가득한 ‘금남의 구역 평양통일예술단 합숙소를 찾은 이야기가 그려진다.

북한 최고의 무용수 출신이자 평양통일예술단 단장인 조예은(38)과 그녀의 어머니인 방분옥(60) 평양통일예술단 대표가 이번 주인공. ‘세계 3대 무용가로 통하는 북한 최고의 무용수 최승희의 전수자였던 딸과 그녀를 키워낸 억척 엄마, 방송에서는 그간 모녀가 털어놓지 못했던 가슴 속 응어리와 두 모녀의 가슴 아픈 탈북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적실 전망이다.

경기도 한 공연장에서 이들 모녀와 첫 만남을 가진 두 남자는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오직 여성들로만 구성된 평양통일예술단 단원들의 아름다운 미모와 구수한 북한 사투리를 쓰는 이들의 반전 매력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특히, 엄마 방분옥 대표는 출출할 단원들을 위해 색다른 북한 보양식을 준비해왔고, 윤문식과 양상국은 간장에 졸인 닭이나 오리 요리와 흡사해 보이는 비주얼의 보양식을 맛 보면서 그 제조과정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산비둘기를 활용한 요리”라는 대답에 이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비둘기라고 하니까 전혀 못 먹겠더라”면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을 경악케 한 보양식 ‘비둘기 간장찜은 대부분 간장 베이스 양념을 하는 북한 음식의 특징을 살려 비둘기를 간장에 절여 쪄낸 요리다. 그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북한에서는 김정일의 보양식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또한 비둘기 요리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중국인들의 대표적 보양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삼계탕처럼 몸에 좋은 약재와 함께 넣고 끓여낸다.

이날 ‘한솥밥 방송에서 윤문식과 양상국이 이들 탈북 모녀와 한솥밥 해먹으며 리얼 동거를 시작한 가운데, 방송에서는 금남의 구역인 평양통일예술단 합숙소를 최초 공개할 예정. 이제껏 단 한 번도 남자에게 허락된 적 없는 금남의 구역이자 기센 여자들의 생활공간, 여자들만 사는 집으로 초대 받은 두 남자에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예술계 출신 탈북모녀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 오늘 7일 밤 9시 50분 방송.

한편, 평양통일예술단은 문화예술계 종사 탈북 여성들로 구성, 북한의 예술을 남한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 창단해 9년 째 운영 중이며 남한에서 활동하는 북한 예술단 중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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