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성인병’ 보장해주던 보험 10년만에 재등장
입력 2015-09-07 13:52 

과음과 흡연, 운동 부족 같은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에 생긴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수술할 때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생활습관건강보험이 10년 만에 새롭게 출시됐다. 암보험이나 CI보험 같은 개별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보다 보장 금액은 작지만, 보험 하나로 현대인들이 자주 걸리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포괄적인 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삼성생명은 과거 성인병으로 불리던 ‘생활습관병에 대한 입원과 수술 등을 종합 보장하는 ‘삼성생명 생활습관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질병 치료비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건강보험으로는 업계 유일한 상품이다. 삼성생명도 2006년 판매를 중단했다가 10년만에 판매를 재개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과거 의료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손해율이 커지면서 판매를 중단했다가 10년간 축적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상품을 재설계해 새롭게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활습관병은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흡연, 음주 같은 생활습관 때문에 현대인들이 쉽게 걸리는 각종 질병을 말한다. 과거에 ‘성인병이라고 얘기했으나 최근에는 소아나 20대 저연령층에서도 발생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생활습관병으로 바꿔 부르고 있다.

생활습관건강보험의 보장 대상은 생활습관병으로 인한 입원과 수술이 기본이며 추가로 △중증생활습관병보장특약 △소액질병진단특약 △실손의료비 보장 특약 등 총 18종의 특약을 활용하면 생활습관병의 진단부터 입원, 수술에 이르는 전체 치료과정을 보장받을 수 있다.
주보험 1000만원에 가입할 경우 ‘생활습관병으로 인한 입원시 1일당 3만원 또는 5만원, 관혈 수술시에는 회당 120만원 ~ 300만원, 내시경·카테터·신의료 수술시는 회당 40만원 ~ 100만원(최대 3회), 만기 생존시에는 만기보험금으로 200만원을 지급한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이며, 기본 보장 기간은 15년으로 설정돼 있으나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주보험 1000만, 중증생활습관병보장특약Ⅱ(2000만), 소액질병진단특약Ⅱ(2000만) 가입할 경우 40세 기준 남자 보험료는 월 4만 7500만원, 여자는 월 4만 3500원 수준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각종 질병에 대한 입원, 수술, 치료 등 보장이 가능해 유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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