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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연경 “월드컵 통해 부족한 점들 깨달았다”
입력 2015-09-07 12:47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5 여자배구 월드컵’을 마치고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여자배구대표팀 김연경이 입국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전성민 기자] 2015 FIVB 여자 배구 월드컵을 마친 김연경(27·페네르바체)이 한 단계 더 성장해서 돌아왔다. 대표팀으로 뛰는 것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2015 FIVB 배구월드컵을 마친 여자배구대표팀은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5승6패 승점 16점으로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됐다. 한국은 도미니카 공화국과 다승,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며 6위를 마크했다. 마지막 쿠바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지기는 했지만 대표팀은 목표했던 순위인 6위를 이뤘다.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에 이번 대회는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 김연경은 대표팀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 대회다. 해내야 할 역할이 많았다. 코트 위에서는 해결사 역할을 해야 했고 팀이 어려울 때는 선수들에게 힘을 줘야 했다”며 앞으로 또 한 번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이뤘다. 팀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서 김연경이 중심을 지켰다. 진천에서 훈련을 할 당시 호흡이 잘 맞았지만 연습과 실전은 달랐다.
김연경은 대회 막판 젊은 세터들과 좋은 호흡이 나왔다. 앞으로를 생각했을 때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고 격려했다.
김연경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총 197득점을 올리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득점 1위에 올랐다.

김연경은 득점 1위에 오를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 타이틀을 따게 돼서 기쁘다. 아쉽게 상은 안 주더라. 그래도 괜찮다”며 해맑게 웃었다.
김연경은 오는 22일 소속팀 합류를 위해 터키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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