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워치 ‘동그라미 디자인’ 비밀은 배터리
입력 2015-09-07 11:43 

삼성SDI는 삼성전자에 스마트워치 ‘기어S2용 프리폼(Free Form)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기어S2는 삼성전자의 첫 원형 스마트워치로 다음달 2일 출시된다. 기어S2에는 250mAh 용량 프리폼 배터리가 탑재된다. 기존 사각 배터리는 설계 공간 제약 때문에 200mAh 용량 밖에 담지 못하는데 공간 활용도를 높인 프리폼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용량을 약 25% 증가시켰다. 사각형으로 설계·제작된 전자 부품은 데 원형 디자인 제품에 장착하는 과정에서 공간을 100% 활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프리폼 배터리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한 부품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12월 프리폼 배터리 개발에 착수해 올해 4월 개발을 마쳤고 8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SDI는 관계자는 원형 디자인에 최대한 부합하도록 각을 더 만들어 배터리 크기를 키웠다”며 궁극적으로는 배터리도 원형을 구현해 제품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컨설팅업체 반드리코에 따르면 현재 348개 웨어러블 기기가 출시됐는데 가장 많이 개발된 유형은 손목형(161개)이다.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2014년 2270만대에서 2019년 1억2350만대로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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