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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여군들 "엉덩이만 봤다"…성희롱 논란에 곽 하사 누나 '불쾌감' 토로
입력 2015-09-07 11:07 
진짜사나이 여군들 / 사진=MBC
진짜사나이 여군들 "엉덩이만 봤다"…성희롱 논란에 곽 하사 누나 '불쾌감' 토로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결국 '진짜 사나이' PD는 여군특집 방송 중 불거진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여군특집' 에는 지난 여군특집에 출연한 바 있는 곽지수 소대장이 등장해 출연자들에게 제식훈련을 가르쳤습니다.

김현숙은 "내가 관찰 잘한다고 하지 않았냐. 외형적으로도 너무 훤칠하니 좋았고, 엉덩이가 화나 있었다"고 말했고 사유리는 "엉덩이가 내 머리보다 위에 있었다. 엉덩이밖에 안 보였다"고 말하는 등 여군들이 곽지수 하사의 특정 신체부위를 언급했습니다.


제작진은 불을 연상하게 하는 CG 처리로 하사의 엉덩이 부분을 부각시켰고 7일 오전 곽지수 하사의 누나 곽지혜씨는 '진짜 사나이' 공식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 불쾌함을 토로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곽지수 하사의 누나 곽지혜씨는 "나는 곽지수하사 누나다. ‘진짜 사나이 1기부터 오늘까지 방송 잘 봤다"고 말문을 열며 "가족으로서 공중파 방송에서 동생을 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고, 나라를 위해 군 복무 중인 동생이 자랑스럽다만, 오늘은 MBC가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아무리 예능이지만, 출연자들의 발언으로 인해 군 간부의 사기저하 또한 성적인 문제를 일으켜 시청자로서 불쾌하게한 점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가족과 방송보는 내내 기분이 언짢았다. 오늘로써 국민방송 수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이하 곽지수 하사의 누나 곽지혜씨의 심경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곽지수하사 누나입니다.

진짜사나이 1기부터 오늘까지 방송 잘 봤습니다.

가족으로서 공중파 방송에서 동생을 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고 나라를 위해 군복무 중인 동생이 자랑스럽습니다만, 오늘은 mbc에 실망스러웠습니다.

아무리 예능방송이지만 출연자들의 발언으로 인해 군간부의 사기저하 또한 성적인 문제를 일으켜 시청자로써 불쾌하게한 점에 대해서 사과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가족들과 방송보는 내내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오늘 국민방송 수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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