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 눈에 보는 한 주의 일정
입력 2015-09-07 10:15  | 수정 2015-09-07 10:30
【 앵커멘트 】
한 주 간의 일정을 정리해 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김은미 기자, 이번 주에 중요한 일정들이 뭐가 있을까요.


【 기자 】
네, 우선 정치 분야부터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당장 오늘 오전 10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첫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이 있습니다.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데요.

오늘이 첫 실무접촉인 만큼, 대단한 타결 결과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관심을 갖고 지켜볼 부분은 북측의 태도입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이후에도 북측은 계속해서 사과가 아니다, 무엄하다는 등 딴소리를 해왔는데요.

아슬아슬했던 해빙무드가 잘 이어질 수 있을지, 이번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의 분위기를 잘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 질문 】
이번 주엔 국정 감사도 예정돼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회의 정부 감시 기능이 극대화 되는 시기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번 주 목요일(10일) 국방부 법무부 등을 시작으로,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국감은 현재 피감 기관만 779개로 역대 최대입니다.

【 앵커멘트 】
재벌 총수의 국감장 소환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번 국감의 관전 포인트는 뭔가요?

【 기자 】
말씀하신 것처럼, 재벌 총수가 과연 국감장에 서게 될 것인가가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현재 여당은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에서 여권에 부정적인 기사가 야권에 부정적인 기사보다 8배가 많다면서, 포털 뉴스의 정치편향성을 이유로,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포털 사이트 대표들을 부르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여당의 포털 대표 소환이 '총선을 앞둔 포털 길들이기'로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재벌 총수들과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부르겠다는 입장인데요.

여러 분야에 걸쳐 문제가 되고 있는 롯데 신동빈 회장,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대응과 관련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면세점 독과점 논란과 관련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을 부르겠단 입장.

이 외에 메르스 사태에 대한 책임 추궁도 이번 국감에서 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현재 21일, 메르스 특별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상태인데요.

삼성서울병원의 송재훈 병원장은 이미 증인으로 채택 됐고, 메르스 사태 당시 장관이었던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등이 증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질문】
국감 외에 다른 정치 일정엔 뭐가 있나요? 오늘 심학봉 의원에 대한 징계소위도 열린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당장 오늘 오전 9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심학봉 의원에 대한 징계심사 소위원회를 엽니다.

통상적으론 소위에서 여러 차례 논의가 진행되지만, 이번 사안의 경우, 여야가 신속 처리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오늘 바로, 윤리특위의 징계수위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외에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이 혁신위원회 10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새누리당은 모레(9일) 국민공천제추진 TF의 회의를 여는 일정도 예정돼 있습니다.

【 질문 】
이번엔 사회 분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사회 분야에선 이번 한 주간 주요 일정이 뭐가 있습니까?

【 기자 】
이번 한 주는 노동 주간이 될 것 같습니다.

당장 오늘, 현대미포조선의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가 있습니다.

이어 모레(9일)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있는데요.

금호타이어는 이미 어제(7일)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고, 한국타이어는 어제부터 내일(8일)까지 노조 파업 찬반투표가 현재 진행중입니다.

여기에 오는 10일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시한 노사정위원회 합의 시한입니다.

최 부총리는 10일까지 노사정이 합의하지 못할 경우, 정부 입법으로 노동시장 개혁을 강행하겠단 입장이어서,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
주요 선고 공판도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3월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습격했던 김기종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오는 11일, 금요일에 열립니다.

이 외에 사채업자에게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최민호 전 판사의 항소심 선고공판도 이번 금요일에 예정돼 있는데요.

최 전 판사는 '명동 사채왕'으로 불리는 최모씨로부터 자신이 연루된 형사사건을 잘 처리해 달란 청탁과 함께 2억6천여 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4년과 추징금 2억6864만원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 질문 】
경제, 산업 분야에서 관심 가져야할 일정은 뭐가 있습니까?

【 기자 】
오는 금요일(11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합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1.5%로 사상 최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안좋아 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요.

일단은 더 낮추기는 어려운 만큼,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자세한 건 금요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아이폰 6S도 새로 출시된다고요?

【 기자 】
네 그럿습니다.

'애플'사의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소위 '애플빠'라고 부르죠?

이 애플빠 이신 분들은 상당히 좋아하실 만한 소식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10일)에 애플사의 아이폰 6S가 미국에서 공개됩니다.

우리나라 출시는 10월은 돼야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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