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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굿, 故 주태영 작곡가 추모 “이젠 편히 쉬세요”
입력 2015-09-07 10:03 
[MBN스타 여수정 기자] 걸그룹 베리굿이 지난 6일 사망한 故(고) 주태영 작곡가를 추모했다.

베리굿은 6일 공식 SNS에 믿지 못할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오늘 새벽 주태영 작곡가님께서 긴 투병 끝에 좋은 곳으로 떠나셨습니다”라며 저희에게 너무나도 자상했던 주태영 작곡가님, 부끄럽지 않게 정말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젠 편히 쉬세요”라는 글로 애도를 표했다.

베리굿과 주태영은 각별한 인연이 있다. 베리굿이 지난해 발표한 데뷔곡 ‘러브레터의 작사 작곡은 물론 올 2월 발표한 ‘너 때문에 요즘 난 역시 주태영이 만든 노래다. 최근 암이 재발되어 투병 생활 중이었던 주태영 작곡가는 암투병중에도 병실에서 베리굿의 신곡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곡 작업에 몰두했다고 밝혀져 안타까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앞서 주태영 작곡가는 핑클의 ‘영원한 사랑 소찬휘 ‘티얼스 등의 노래로 주가를 올리던 2000년대 초 당시 악성림프종이라는 혈액암 선고를 받고 오랜 시간 힘든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2012년에는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이날 끝내 숨져 가요계 동료들을 슬프게 만들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7시다.

故 주태영 작곡가에게 추모의 글을 남긴 베리굿은 새로운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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