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공장폐쇄’ 금호타이어, 장 초반 약세
입력 2015-09-07 09:28 

금호타이어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노동조합의 파업에 이어 회사 측에서 공장폐쇄 등의 조치에 나서면서 매출 손실과 사업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 14분 현재 금호타이어는 전거래일 대비 240원(3.80%) 내린 608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한때 6000원선이 붕괴돼 599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금호타이어가 장 중 6000원을 밑돈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사측과 임금피크제 실시 등에 따른 갈등으로 지난 달 11일부터 나흘 동안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 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20일째 전면파업을 이어가면서 파업 관련 매출 손실이 94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 노조의 장기간 쟁의로 인한 피해 손실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며 전날 광주, 곡성, 평택 공장 등을 폐쇄했다.
이에 노조는 사측이 노조를 무력화시키고 직장폐쇄를 통해 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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