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 표절 인정…“명백한 도용이며 비난받아 마땅한 일”
입력 2015-09-07 08:15 
삼미 슈퍼스타즈/사진=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표지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 표절 인정…비난받아 마땅한 일”

[김조근 기자] 소설가 박민규가 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표절의 인정했다.

6일 문학계에 다르면 박민규는 지난단 18일 발간된 월간지 ‘월간중앙 9월호를 통해 자신의 데뷔작이자 인기 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표절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글을 기고했다.

박민규는 기고문을 통해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가운데 야구선수의 묘사나 일부 표현에 대해 명백한 도용이고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당시 지적 재산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또한 단편소설 ‘낮잠이 표절했다고 의혹받고 있는 소설 ‘황혼유성군에 대해서도 오래전 읽었던 기억 있다”며 보편적 로맨스의 구도라고 해도 객관적으로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며 유사성을 인정했다.

앞서 문학평론가 정문순·최강민 씨는 ‘월간중앙 8월호를 통해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서 10개가 넘는 문장이 인터넷 글인 ‘거꾸로 읽는 야구사와 유사하며 ‘낮잠은 일본 만화 ‘황혼유성군과 플롯이 유사하다”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지만 박민규는 제대로 가려보자”고 맞서왔다.

한편, 박민규의 데뷔작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제 8회 한겨레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삼미 슈퍼스타즈

김조근 기자 @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