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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의상 표절논란에 “홍보하기 위해 이름 도용하지 않기를”
입력 2015-09-07 07: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배우 윤은혜가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6일 윤은혜의 소속사 JARMY 엔터테인먼트는 ‘여신의 패션 4화에서 선보인 의상이 윤춘호 선생님의 의상과 흡사하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소속사는 ‘여신의 패션은 여신과 디자이너가 팀을 이뤄 5팀이 매주 주제와 미션에 부합하는 의상을 컬렉션으로 약 20벌을 만들어 바이어들에게 평가 받는 리얼리티다”며 저희가 선택한 영화는 ‘나니아 연대기였고 영화에 부합되게 하얀 눈과 사자를 표현하기 위해 의상 칼라를 올 화이트로 사용했으며 사자의 갈기를 모티브 삼아서 프릴과 수술을 이용한 디자인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짧은 시간 안에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려 많은 조사와, 매 회마다 더 나은 디자인을 보여드리기 위해 공부하고 발전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디자인의 기본적인 정보들을 얻기 위해 아주 과거부터 현재까지 디자인들을 공부하며 옷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종적으로 2008 S/S 빅터앤 롤프의 10년 전 트렌드와 2014년 랑방 S/S 컬렉션을 보던 중 사자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한 의상의 팔 부분 깃털 장식을 보며 코트의 소매부분을 프릴장식으로 사랑스럽게 만들었다”며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한 적도 없고 표절할 이유도 없다.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과 팔의 위치가 흡사하고, 흰색 색상이 같아 더 흡사해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윤춘호 디자이너의 다른 옷을 이전에 협찬한 적은 있었지만 2015년 F/W 상품들은 아직 여름이기에 겨울 상품들은 협찬 받은 적이 없다”며 그 옷을 저희 스타일리스트가 픽업해 온 사실도 없고, 협찬 받아 도용한 사실도 없음을 해명하는 바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충분히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들로 SNS를 통해 표절 논란을 제기하신 부분에 유감을 표한다. 더 이상의 FW 콜렉션을 앞두고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디자인 서바이벌 ‘여신의 패션에서 도전자로 활약 중인 윤은혜는 지난달 29일 ‘나니아 연대기를 테마로 한 의상을 선보여 미션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의상은 하얀색 코트로 팔 부분에 달려 있는 날개 모양의 레이스가 특징이다.
하지만 이 의상을 본 아르케 윤춘호 디자이너는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4일 윤춘호 디자이너는 페이스북에 우리 중국 바이어에게 메시지가 왔었다. 중국 패션 방송에 우리 옷이 나왔다고. 그냥 협찬이려니 하고 넘겼는데 어제 어떤 분께서 아르케와 비슷한 옷이 중국 방송에 나왔는데 다른 여자 분이 만든 옷이라고 한번 찾아보라고 했다. 조금 다르니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유별나다고 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불쾌하다. 내가 느끼고 직원들이 느끼고 옷을 만드신 선생님들이 느끼고 우리 옷을 아는 사람들이 느끼면 맞는 게 아닐까. 현재 중국에서 아르케가 판매되는 시점에서 이런 상황이 기분 더럽다”고 표절을 언급했다.
5일에도 알고 보니 아르케 옷을 며칠 전에도 협찬으로 픽업해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 둘이 함께 만들었다니. 그래서 더 확신할 수 있으며 소름 돋는다. FW 한 시즌 비즈니스와 컬렉션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그들은 이렇게 쉽게. 이렇게 뻔뻔하게. 그냥 힘 빠진다”고 밝히며 윤은혜의 작품과 자신의 옷을 비교하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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