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NG] 제주 한라병원 현장 연결
입력 2015-09-07 06:50  | 수정 2015-09-07 07:06
【 앵커멘트 】
현재 제주 한라병원에는 사고 생존자 3명이 머물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정훈 기자, 구조된 생존자 3명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한라병원 중환자실에는 추자도 돌고래호 사고 생존자 3명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밤사이 생존자들은 별다른 이상 없이 잠을 청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의료진에 따르면 생존자 3명 모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다만,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는 데다 감염 우려도 있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배 위에서 버티다 보니 근육에 무리가 갔고, 따라서 근육 효소 수치가 증가해 심장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입니다.

식사도 일부 제한이 됐었는데요,

생존자들에게는 구조 직후부터 식수만 일부 허용돼 오다 어제저녁 식사부터는 흰죽이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아침 7시쯤 식사 배식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아침 회진 결과에 따라 정상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을 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생존자 3명은 앞으로도 하루 이틀 정도는 병원에 더 머물며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한라병원에서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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