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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스타 서두원 복면가왕에서 애끓는 사부곡
입력 2015-09-06 18:25  | 수정 2015-09-06 18:44
서두원이 2014년 12월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의 대표적인 남성 스타 중 하나인 서두원(34)이 사망한 아버지를 추모하는 곡으로 방송에서 감동을 선사했다.
서두원은 6일 MBC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제12대 복면가왕을 가리는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로 분하여 케이윌 정규 2집 수록곡인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불렀다.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에게 밀려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서두원은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세상을 뜬 부친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였다며 선곡 이유도 밝혔다.
서두원은 6월 7일 부친 서관석을 잃었다. 향년 60세. 장례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고인은 슬하에 서두원을 포함한 2남을 뒀다.
임종을 앞두고 서두원은 5월 29일 아버지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슈퍼맨”이라는 페이스북 글로 쾌유를 기원했으나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두원은 MMA 18전 10승 8패를 기록 중이다. 외국에는 ‘코리안 핏불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졌다. 2009 네오파이트 –73kg 토너먼트를 제패했다. 지난 2월 1일에는 로드 FC 페더급(-66kg) 챔피언 최무겸(26)에게 도전했으나 연장 끝에 판정 1-2로 졌다.
대중에게는 KBS ‘해피선데이의 리얼 버라이어티 코너 ‘남자의 자격 합창단 시즌 1로 유명하다. 당시 서두원은 ‘노래하는 파이터로 베이스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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