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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9경기 만에 멀티히트…타율 3할2리
입력 2015-09-04 21:48 
소프트뱅크의 이대호가 4일 라쿠텐전에서 9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3할2리로 끌어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9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면서 모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4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자신의 시즌 타율 3할을 3할2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걸어 나갔다. 1-1로 맞선 1회 2사 2루에서 라쿠텐 선발 가라시마 와타루를 상대로 볼카운트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범타로 홈을 밟지 못했다.
이대호의 이날 첫 안타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0으로 앞선 2사 2루에서 이리노 타카히로를 상대로 1타점 좌전 2루타를 뽑았다. 이대호의 시즌 50번째 타점.
이대호는 마쓰다 노부히로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 4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5-2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라쿠텐 3번째 투수 무토 요시다카에게 중전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점수는 올리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5-3으로 앞선 8회 3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라쿠텐은 젤러스 휠러에게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긴지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소프트뱅크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마쓰이 유키에게 무안타로 꽁꽁 묶여 그대로 5-6으로 졌다. 이대호는 대기 타석에서 몸을 풀었다. 그러나 4번타순의 우치카와 세이치에서 경기가 종료되면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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