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막걸리 명소 월향, 핀테크로 지점 늘린다
입력 2015-09-04 17:10 

서울 홍대의 막걸리 명소로 꼽히는 월향이 지점 확장에 소요되는 비용을 금융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한 핀테크로 조달한다. 전통과 첨단 기술의 만남인 셈이다.
월향은 온라인 개인간(P2P)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인 빌리와 손잡고 광화문 지점 개설 비용 약 2억원을 크라우드펀딩으로 조달한다고 4일 밝혔다.
월향은 막걸리, 전통주를 현대적 인테리어와 함께 세련된 분위기에서 마실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명소로 떠오른 막걸리 전문점이다. 홍대에 1호점을 낸 이래 높은 인기를 등에 업고 이태원, 신사동으로 확장했다. 일본 오사카에도 매장을 내 막걸리, 한식을 현지에 알리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광화문에 추가 지점을 낼 계획이다.
양사는 오는 10일 대학로 문샤인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며 월향의 신규 매장 정보와 브랜드 가치, 온라인 P2P 투자의 안정성 등을 밝힐 예정이다.

빌리가 설정한 월향 크라우드펀딩 상품의 수익률은 대출자는 연 5%, 투자자는 연 최대 15%로 대출 기한은 3년이다. 월향은 이자와 별도로 대출, 투자 금액별로 월향 현미막걸리와 대출 기한 내 월향 5~10% 할인권을 제공한다.
이여영 월향 대표는 월향 광화문점 크라우드펀딩을 계기로 최신 핀테크 기술들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사업 확장 모델과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련 홈페이지(https://onoffmix.com/event/53255)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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