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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 이대로 정말 괜찮은 걸까?
입력 2015-09-04 09:27 
권혁/사진=한화이글스 홈페이지 캡처
권혁, 이대로 괜찮은 걸까?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권혁의 상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2015시즌 새로 부임한 김성근 감독의 新한화 구원투수 보직으로 영입된 권혁은 시즌 초반부터 마운드에 자주 오르며 혹사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권혁은 지난달 9일 "아직까지 괜찮습니다"라며 "혹사 논란에는 신경 쓰지 않고, 신경 쓰고 싶지도 않다"며 "결과를 떠나 선수로서 경기장에 나가 꾸준히 던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말해 팬들의 걱정을 잠재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등판한 10경기에서 홈런 2개를 맞고 12실점을 하며 구위가 나빠지면서 또다시 혹사논란이 불거지게 됐습니다.


특히 3일 대전 한화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회부터 연장 10회 초까지 마운드에 올라 시즌 11패를 떠안으며 KBO리그 역대 구원 최다패 기록을 경신하면서 야구팬들의 걱정스런 눈길을 받게 됐습니다.

10구단 체제하에 늘어난 경기를 진행하면서 벌써 올시즌 70번째 등판을 한 그의 체력을 걱정하는 팬들도 많습니다.

권혁이 피로누적과 구위 저하와 관련해 걱정스러운 눈길을 받고 있음에도 그를 계속 등판하는 김성근 감독의 전략이 과연 무엇인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한화는 이날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넥센에 12대 7로 패배하며 넥센과의 게임차를 줄이지 못한채 5위에 머물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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