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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US오픈 2회전서 아쉬운 패배
입력 2015-09-04 06:56  | 수정 2015-09-04 08:22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9·삼성증권·69위)이 세계랭킹 5위인 스탄 바브링카(스위스·5위)에게 아쉽게 패했다.
정현은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정현이 그랜드슬램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브링카와 매게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선전 했지만 아쉽게 세트스코어 0-3(6-7<2>,6-7<4>,6-7<6>)으로 분패했다.
2008년 프랑스오픈 2회전에 진출한 이형택 이후 한국선수로서 7년 만에 메이저대회 본선 승리를 기록한 정현은 비록 패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에 맞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정현은 전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스트로크 대결을 펼쳐 바브링카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정현은 첫 서브에서 낮은 성공률을 보였다. 이날 정현의 첫 서브 득점률은 75%로 76%의 바브린카와 비슷했으나 성공률은 절반에 불과했다.
이날 두 선수는 연속해서 타이브레이크를 끌고 가는 등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정현은 상대의 강서브와 착실한 점수 관리에 6-8로 세트를 내주며 아름다운 도전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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