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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대패’ SK, 올 시즌 가장 무기력했다
입력 2015-09-03 21:31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SK 선발 세든이 3회 초 삼성 박한이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후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2015 시즌 8위로 고전하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가장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SK는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안타에 그치며 2-14로 졌다.
이로써 8위 SK는 5연패, 삼성은 4연승을 달렸다.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SK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
완패였다. 선발 크리스 세든이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1회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SK는 3회에 4점, 4회에 4점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선은 이날도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4회까지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차우찬은 개인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SK는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악재도 있었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팀이 0-5로 뒤진 4회초 수비를 앞두고 이대수와 교체됐다.
SK 관계자는 최정은 컨디션 저하로 빠지게 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장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 중후반 SK는 선발 출전한 타자들 중 정의윤과 김연훈을 제외한 7명을 교체했다. 7회 터진 이현석의 투런 홈런으로 그나마 점수를 뽑을 수 있었다.
시즌 전 삼성의 대항마로 꼽힌 SK다. 하지만 이날 SK는 삼성을 상대로 너무나 무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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