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 "인민해방군 30만 명 감축"
입력 2015-09-03 19:40  | 수정 2015-09-03 20:13
【 앵커멘트 】
이번 열병식의 주인공은 명실상부한 중국의 1인자로 부상한 시진핑 주석이었습니다.
시 주석은 열병식에 대한 각국의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중국의 인민해방군을 30만명 감축하겠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성은 병력 감축이었습니다.

현재 230만명에 달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병력을 30만 명 줄이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여기서 저는중국이 인민해방군의 병력 규모를 30만 명 감축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또한 중국이 겪은 전쟁의 비극을 다른 민족에게 강요하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패권주의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대국굴기' 노선을 군사적 팽창으로 받아들이는 세계 각국의 시선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번 열병식으로 시 주석은 중국 내에서 명실상부한 1인자의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30여 명의 세계 정상들과 장쩌민, 후진타오 전 주석까지 참석해 시 주석의 연설에 무게를 실어줬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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