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 규모 47조원에 달하는 베어링자산운용이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가격이 싸진 지금이야말로 주식 투자에 적합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킴 도(Khiem Do)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 멀티에셋 전략 총괄(사진)은 2일 매일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뚜렷한 악재가 없음에도 과도한 우려가 최근 글로벌 증시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절대적인 수익을 좇는 트레이더(Trader)나 헤지펀드 세력이 상반기에 거둔 수익 보존을 위해 자금을 대량 회수한 것이 글로벌 시장 급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킴 총괄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자산 가격이 하락한 지금이야말로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은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비관론자들은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을 사례로 중국 경기 침체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지난 3~4년간 제조업 PMI가 현재 수준(50 이하)으로 내려온 적이 5차례나 된다"며 "제조업(45%)보다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55%) PMI는 견조한데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급락한 H주(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국유기업)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의 자금력과 국영기업 개혁 의지를 고려했을 때 적극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하반기 변동성 장세를 대비해 일본·유럽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산에 배분하는 '멀티에셋' 전략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중남미, 신흥유럽과 함께 투자 매력이 낮은 지역으로 분류했다. 자동차, 조선 등 한국 증시를 주도할 기업들이 이미 성장 한계에 진입했고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기업 수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킴 도(Khiem Do)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 멀티에셋 전략 총괄(사진)은 2일 매일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뚜렷한 악재가 없음에도 과도한 우려가 최근 글로벌 증시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절대적인 수익을 좇는 트레이더(Trader)나 헤지펀드 세력이 상반기에 거둔 수익 보존을 위해 자금을 대량 회수한 것이 글로벌 시장 급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킴 총괄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자산 가격이 하락한 지금이야말로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은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비관론자들은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을 사례로 중국 경기 침체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지난 3~4년간 제조업 PMI가 현재 수준(50 이하)으로 내려온 적이 5차례나 된다"며 "제조업(45%)보다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55%) PMI는 견조한데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급락한 H주(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국유기업)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의 자금력과 국영기업 개혁 의지를 고려했을 때 적극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하반기 변동성 장세를 대비해 일본·유럽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산에 배분하는 '멀티에셋' 전략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중남미, 신흥유럽과 함께 투자 매력이 낮은 지역으로 분류했다. 자동차, 조선 등 한국 증시를 주도할 기업들이 이미 성장 한계에 진입했고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기업 수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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