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태안) 유서근 기자] 신인상보단 루키 첫 승을 이루고 싶다.”
‘루키 김예진(20.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특급대회인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첫날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신인상 레이스 뒤집기에 나섰다.
김예진은 3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장(파72.663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틀어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깊은 러프와 빠른 그린스피드로 악명 높은 대회 코스에서 5타를 줄인 김예진은 오후 2시 현재 김해림(26.롯데), 김초희(23), 김도연(25.지스윙)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꿰찼다.
지난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예진은 올 시즌 출전한 19개 대회 중 ‘톱10에 여섯 차례 이름을 올리면서 신인상 포인트 1069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281점으로 1위에 자리한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과는 212점차로 이번 대회 우승에 걸린 포인트 310점을 얻는다면 단숨에 뒤집을 수 있는 기회다.
아직 1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결과를 예측하긴 힘들지만 만약 김예진이 우승을 차지하면 올해 신인 중 가장 먼저 우승컵을 품는 영광을 안게 된다.
10번홀(파4)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김예진은 11,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6번홀(파4)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김예진은 곧바로 17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면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김예진은 후반 4, 5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린 데 이어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예진은 코스가 어려워서 긴장했는데 경기가 잘 풀려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며 특히 페어웨이를 지킨 것이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레이스 역전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점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에만 해도 신인왕에 집착했었다. 하지만 부모님이 욕심을 버리라고 조언했고, 이후 마음을 비우니 편안하다”면서 신인상보다는 루키 중 아무도 이루지 못한 첫 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yoo6120@maekyung.com]
‘루키 김예진(20.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특급대회인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첫날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신인상 레이스 뒤집기에 나섰다.
김예진은 3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장(파72.663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틀어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깊은 러프와 빠른 그린스피드로 악명 높은 대회 코스에서 5타를 줄인 김예진은 오후 2시 현재 김해림(26.롯데), 김초희(23), 김도연(25.지스윙)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꿰찼다.
지난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예진은 올 시즌 출전한 19개 대회 중 ‘톱10에 여섯 차례 이름을 올리면서 신인상 포인트 1069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281점으로 1위에 자리한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과는 212점차로 이번 대회 우승에 걸린 포인트 310점을 얻는다면 단숨에 뒤집을 수 있는 기회다.
아직 1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결과를 예측하긴 힘들지만 만약 김예진이 우승을 차지하면 올해 신인 중 가장 먼저 우승컵을 품는 영광을 안게 된다.
10번홀(파4)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김예진은 11,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6번홀(파4)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김예진은 곧바로 17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면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김예진은 후반 4, 5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린 데 이어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예진은 코스가 어려워서 긴장했는데 경기가 잘 풀려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며 특히 페어웨이를 지킨 것이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레이스 역전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점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에만 해도 신인왕에 집착했었다. 하지만 부모님이 욕심을 버리라고 조언했고, 이후 마음을 비우니 편안하다”면서 신인상보다는 루키 중 아무도 이루지 못한 첫 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