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병사봉급 15% 인상…고령자일자리 5만개 증설
입력 2015-09-03 10:41 
정부가 65세 이상 고령자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 5만개를 내년에 증설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창업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병사 봉급을 작년보다 15% 인상하고 보육시설 안전 강화를 위해 어린이집 보조·대체 교사를 1만3천여명 늘리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3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제3차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회 예산결산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이 전했습니다.

'어르신 일자리' 5만개 증설 사업에 46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청년창업프로그램 신설에 200억 원이 신규로 투입됩니다. 어린이집 보조·대체 교사 증원에는 66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반영됩니다.


대기업과 정부가 매칭 펀드 형태로 절반씩 재원을 대는 '상생서포터스 청년창업프로그램'은 청년 창업자에게 최대 3년간 3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기업에 지원하는 예산은 올해보다 201억 원 늘어난 521억 원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성과 장애인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한 직장 어린이집 확대,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 중증 장애인 근로 지원 등에 509억 원을 추가 반영할 계획입니다.

당정은 연말 종료될 예정인 햇살론(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프로그램) 지원 기간을 2020년까지 5년 연장하고, 이를 위해 같은 기간 1천750억 원의 재정을 출연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야당과의 협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예산 편성안을 최대한 관철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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