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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오스전, 슈틸리케 감독이 어떤 구도로 공격 라이언 가동할지 관심↑
입력 2015-09-03 09:35 
오늘 라오스전, 슈틸리케 감독이 어떤 구도로 공격 라이언 가동할지 관심↑
[김승진 기자] 축구국가대표팀은 3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2차전을 치른다. 6월 태국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1차전 중립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대표팀은 라오스전에서 승리를 겨룬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대표팀 감독은 상대가 수세적으로 나올 것에 대비해 밀집수비를 뚫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 당일 어떤 공격 라인업을 가동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최전방 스트라이커 선택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표팀은 이정협(24·상주)의 부상으로 최전방 원톱 자원이 2명으로 줄었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로는 석현준(24·비토리아)과 황의조(23·성남)만 남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들 중 한 명을 먼저 내세울지, 아니면 제3의 선수를 기용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석현준과 황의조는 소속팀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좋은 기량을 선보였지만, 대표팀에선 검증되지 않았다.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정식 경기에서 뛴 적이 없다. 슈틸리케 감독이 원하는 전술이나 그에 맞는 움직임을 보여줄지에 대해 물음표가 붙어있다. 선발로 기용하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모험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손흥민(23·토트넘)이나 김승대(24·포항)를 먼저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은 올해 1월 2015호주아시안컵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경기 도중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바꿔 골까지 넣었다. 김승대는 슈틸리케호에서 2선 공격수로만 뛰었지만, 소속팀에선 최전방 공격수로도 활약 중이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오만전에서 활용했던 제로톱 전술을 꺼내들 수도 있다. 원톱 또는 제로톱을 선택하는 기준은 상대 수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깰 수 있느냐다. 슈틸리케 감독이 필승 전략으로 둘 중 어떤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다.

오늘 라오스전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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