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파이터] 전승절 행사 참석하는 박 대통령…시진핑 주석 옆자리 의미는?
입력 2015-09-02 15:57  | 수정 2015-09-02 17:04
사진=MBN


한·중 관계가 순항을 보이는 가운데 임기 반환점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갖는 박 대통령.

이번 회담에서 향후 2~3년간 동북아 경제와 외교지형을 가르는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뉴스파이터'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놓고 3대 관점 포인트를 짚었습니다.

먼저 박 대통령은 2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후 리커창 총리와 면담하며. 같은 날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뒤 다음날인 3일엔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합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중국 권력서열 1,2위를 한꺼번에 만나는 것을 놓고 지구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는 박 대통령이 중국에서 초특급 VIP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상당한 성과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우리 외교를 20세기 약소국 '새우외교'에서 21세기 중견강국 '돌고래외교'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돼야 한다고 주문합니다. 또 중국에 진출하는 우리 국민의 취업이나 창업, 기업들의 시장 확대를 수월하게 만들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한편, 전승절 행사 때 박 대통령의 자리가 시진핑 주석 바로 왼쪽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의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박 대통령의 뒷줄에 앉게 됩니다.

시진핑 주석 왼쪽에 박 대통령이 자리한다는 것은 동양사상으로 풀이할 때 '1번 손님' 대우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더 환대를 받는다는 뜻입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1954년 김일성이 마오쩌둥 옆에 섰던 것과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또 김일성이 마오쩌둥 옆에 섰던 것은 사진에 한 번 잡힌 것이기 때문에 우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박 대통령은 진정한 VVIP로서 대우를 받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영상뉴스국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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