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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임팔라, 수입차 첫 모델별평가…“보험료 25% 저렴”
입력 2015-09-02 13:21 

쉐보레가 이달 선보인 ‘임팔라가 수입차 업계 첫 판매전 차량모델 등급평가를 받아 보험료가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다른 수입차 업체로 등급 평가가 확대될 경우 수입차 보험료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2일 한국GM이 수입·판매하는 임팔라 차량에 대해 출시 전 등급평가를 실시해 12등급을 책정하고 보험업계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임팔라 차량은 수리비 절감 설계와 부품가격 합리화 영향 등으로 수입차 평균 5등급을 크게 웃도는 12등급이 책정됐다. 이에 따라 임팔라의 자기차량손해(자차)담보 보험료는 외제차 평균대비 최대 25%정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팔라의 자차 보험료가 외산차 평균 대비 25%정도 저렴한 데에는 부품가격을 국산차 수준으로 대폭 내렸기 때문이다. 또 충돌실험 결과 손상성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량모델등급평가는 차량모델별 손상정도와 수리용이성,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 등급을 산정하는 제도로 평가등급은 1~26등급으로 구분, 등급이 26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가 낮아진다. 국산차 평균등급은 15등급이다.
수입차가 일반에 판매되기 전에 충돌시험과 수리비 적정성 평가를 받아 등급이 책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심상우 보험개발원 시험연구팀장은 쉐보레 임팔라는 부품가격을 국산차 수준으로 책정, 비싼 부품가격 논란이 있는 외제차 부품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다른 외제차들도 출시 전 등급평가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면 부품가격이 좀 더 합리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도 차량구매 시 자동차 보험료와 부품비 등 차량 유지비용을 줄이기 위해 차량모델 등급평가 글 꼼꼼히 체크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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