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기 소지 의심"…뉴욕공항서 검색요원이 한국인 여대생 성추행
입력 2015-09-02 07:20  | 수정 2015-09-02 07:40
【 앵커멘트 】
미국 뉴욕 공항에서 검색요원이 한국 여대생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기를 가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화장실로 끌고 가 몹쓸 짓을 한 겁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친구를 만나기 위해 미국 뉴욕을 찾은 21살 한국인 교환학생 A양.

뉴욕 라과디아 공항 검색대 앞에 선 그녀에게 한 남성 직원이 접근합니다.

공항 보안을 책임지는 교통안전국 소속의 40살 오쿠엔도로, 무기를 가졌는지 검색이 필요하니 남자 화장실로 따라오라는 겁니다.

몸과 짐을 수색하겠다는 오쿠엔도에 A양은 여성 직원을 불러달라고 항의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오쿠엔도는 A양에게 두 팔을 올리게 한 뒤 바지 지퍼를 내리고 가슴과 하체 부위를 만지며 성추행했습니다.

A양은 공항의 다른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오쿠엔도는 감금과 성추행 등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미 연방교통국도 오쿠엔도를 즉시 해고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 편집 : 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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