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발 악재에 미국·유럽 증시 급락
입력 2015-09-02 06:50  | 수정 2015-09-02 07:53
【 앵커멘트 】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증시가 패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가 3% 가까이 급락했고, 유럽의 주요 증시 역시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동반 경기 침체 우려에 세계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다우존스지수가 2.84% 떨어진 것을 비롯해, 뉴욕의 3대 증시는 모두 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8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49.7로 집계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겁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이 안 되면 경기 침체를 의미합니다.


여기에 미국의 8월 PMI 역시 2013년 5월 이후 최저인 51.1을 기록하면서 성장세가 크게 꺾인 모습을 보인 것이 위기감을 더했습니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비틀거렸습니다.

영국이 3.03%, 프랑스는 2.40%, 독일 증시는 2.38%가 급락했습니다.

특히 독일은 역대 최저 실업률이라는 호재가 있었지만, 중국발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점차 현실로 나타나면서 앞으로 세계 증시의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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