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포스코 비리 의혹’ 정준양 前 회장 3일 소환
입력 2015-09-01 16:12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성진지오텍을 포스코가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인수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67)을 3일 소환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정 전 회장은 2010년 성진지오텍 대주주였던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56·구속기소)으로부터 성진지오텍 주식을 실제보다 비싸게 사서 포스코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60)의 부탁을 받고 해외 건설현장에 하청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분량이 많아 한 차례 이상 소환 조사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포스코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64)에 대해 배임 혐의 등으로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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