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비부부 ‘4억원대 예물 먹튀’ 사장 붙잡혀
입력 2015-09-01 13:59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고가의 예물 시계나 보석 물건값을 ‘먹튀한 강남 예물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피해자 김 모씨(28) 등 27명에게 다이아몬드, 시계 등 구매 대행해 주겠다고 접근해 도합 4억원 넘게 편취한 피의자 김 모씨(39)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가의 예물 시계 및 다이아몬드 반지를 시세보다 20% 상당 저가로 구매해주겠다고 예비부부를 속인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자별 구입비용은 수백에서 수천만원까지 이른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김씨는 언론사의 보도가 있은 후부터 찜질방, 지인들의 주거지 등지에 은신하며 도피생활을 계속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말 피해자들이 잇달아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다고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경찰은 피의자의 가족 등을 상대로 피의자의 자진 출석을 종용한 끝에 피의자가 자진 출석하여 구속된 것이라고 전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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