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앙대 옥강민 교수 연구팀, 새 층상구조 납(Pb)-유기물 구조체 개발
입력 2015-09-01 11:43 
새롭게 개발된 층상의 납-켐프 트라이산 골격 구조체(CAUMOF-17). 위 이미지는 해당 연구 성과가 게재된 영국왕립화학회 학술지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Chemical Communications)’ 2015년 8월호 뒷면 표지(inside back cover) 모습 [출처: 중앙대학교]

국내 연구진이 유해 중금속인 납(Pb) 이온과 유기물 연결체인 켐프 트라이산(Kemps triacid)을 결합해 층상 구조를 지니는 결정성 고체 화합물을 개발하고 그 구조를 최초로 규명했다.
중앙대 화학과 옥강민 교수 연구팀은 중금속을 선택적으로 인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대칭 구조의 켐프 트라이산을 용매열 반응 조건하에서 납 이온과 결합시켜, 층상의 새로운 결정성 납-유기물 구조체(이하 CAUMOF-17, Chung-Ang University Metal-Organic Framework-17)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확장된 층상 구조를 지니는 납과 켐프 트라이산 복합체의 구조를 최초로 밝혀냄으로써 중금속 이온들이 유기 분자 인지 물질에 어떻게 결합하는 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이를 통해 앞으로 유해한 중금속을 선택적으로 인지, 결합, 제거할 수 있는 재료 물질들을 체계적으로 고안하는데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통해 진행됐으며, 영국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과학 저널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Chemical Communications) 2015년 8월호에 게재됐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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